영화를 보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물건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문서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경쟁하기도 하고, 사라진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시작되기도 합니다.관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야기의 핵심처럼 보였는데, 생각해 보면 그 대상 자체보다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과 등장인물의 행동이 훨씬 중요했던 것입니다.영화를 설명하거나 평론하는 글에서 이런 상황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맥거핀(MacGuffin)’입니다.맥거핀은 복선, 반전과 함께 영화 관련 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표현..
영화를 보다 보면 처음에는 별 의미가 없어 보였던 대사나 물건이 마지막 장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무심코 했던 말이 이후의 사건을 암시하기도 하고, 화면 한쪽에 잠깐 등장했던 물건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영화의 앞부분에 이후에 벌어질 사건이나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를 미리 배치하는 서사 기법을 흔히 ‘복선’이라고 부릅니다. 복선은 단순히 반전을 만들기 위한 장치만은 아닙니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관객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스릴러,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로맨스, 드라마, 공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에서 복선이 무엇인지부터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그리고 영화를 볼 때 복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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